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계자금이 7억6천만달러, 영국계 1억4천만달러, 일본계 1억달러, 아일랜드계가 6천만달러 어치의 증권을 사들였으며 올해 유입자금중 45%는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미국계 연기금과 뮤추얼펀드 등이었다.
특히 일본계자금의 경우 92년 증시개방 이후 연평균 3천만∼4천만달러만 투자하다가 올해 1∼2월중에는 3배가량인 약 1억달러를 투자해 주목을 끌었다.
외국인들은 1월에는 한국통신 등 블루칩을 주로 사들였으며 2월에는 삼성전자 등 우량대기업의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했고 3월에는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채권투자의 경우 국내금리가 내려가고 원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1천7백57억원(약 1억4천만달러)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들이 ‘주식순매수―채권순매도’의 투자패턴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