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정명예회장과 정몽규(鄭夢奎)현대산업개발회장이 보유하던 현대자동차 주식을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 등의 현대산업개발 주식과 맞바꾼 뒤 이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 8일에 이어 9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그룹으로부터 모두 1천33만주(지분율 37%)의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넘겨받은 정명예회장 부자는 5일 종가는 6천9백10원이었으나 9일 종가는 9천1백30원으로 무려 32.13%나 상승, 평가익이 2백29억원이나 됐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