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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26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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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은 26일 전날부터 충북 수안보에서 열린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3.0%)과 지난해 가계지출감소율(10.5%) 등을 감안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다음달 중 본부에 공동교섭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초까지 각 산별 연맹 및 지역본부별로 ‘공동교섭 추진본부’를 구성해 임금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또 단체협상과 정책제도 개선요구 등을 통해 △고용안정 △경영참가 △근로시간단축 △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 철폐 △재벌 및 정치 개혁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노총은 노사정위원회와 관련해 합의사항 이행과 위상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노사정위 참여는 무의미하다고 밝히고 탈퇴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노총 관계자는 “본격적 공동교섭으로 6월경 총력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며 “사측이 공동교섭에 불응할 경우 노동쟁의 신청 및 쟁의행위 돌입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