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구조조정 상반기까지 마무리

  • 입력 1999년 1월 14일 19시 10분


삼성그룹이 당초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려던 계획을 상반기중으로 앞당기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한다.

삼성그룹은 14일 “계열사매각 계열분리 분사 자산감축 등 구조조정 작업을 가급적 상반기중에 끝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상반기까지 △4개사를 매각하고 △9개사를 계열 분리하며 △18개사 1백74건의 분사를 단행, 현재 66개인 계열사를 40개로 줄일 계획.

삼성은 이와 함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84%로 낮추겠다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상반기에 200%로 끌어내릴 계획.

삼성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무약정 분기별 이행계획서를 15일 주채권은행에 제출키로 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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