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계열사 처리방안]통신-기전 그룹서 독립

  • 입력 1998년 12월 8일 19시 49분


대우그룹의 대우통신과 대우기전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외자유치후 그룹계열사에서 독립한다.

또 경남금속은 대우정밀로, 대우경제연구소는 대우증권으로, 대우레저와 유화개발은 대우개발로 각각 합병되거나 흡수통합된다.

대우제우스(프로농구단) 한일대우시멘트 경우정화기술 등은 제삼자나 종업원에게 매각된다.

대우그룹은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한 주력업종 전문화에 맞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처리방안을 8일 확정 발표했다.

대우가 밝힌 ‘구조조정세부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업종 41개 계열사를 합병 영업양수도 합작 사업교환 매각 분사화 청산 등의 방법으로 △무역 건설 △자동차 △중공업 △금융 서비스 등 4개 업종 10개사로 줄일 방침이다.

무역 건설업종은 ㈜대우내 사업부문(축구단 포함)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경남기업을 제외한 기타 건설 관련 6개사는 청산 종업원매각 합병 등의 방법으로 모두 정리된다.

삼성자동차를 넘겨받게 될 자동차 사업부문은 완성차(대우자동차) 부품(대우정밀) 판매(대우자판) 등 각각 1개사 체제로 통합하기로 했다. 삼성에 넘겨줄 대상으로 대우는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대우모터공업 3개사를 지정하고 삼성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벌여나갈 방침.

대우중공업의 △철도차량 항공사업은 계열분리후 별도법인에 지분참여하며 △건설중장비 포크리프트사업부문은 외자유치후 계열에서 제외하고 △상용차 국민차 부문은 자동차계열로 이관한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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