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재계案 주말 확정…7일 간담회前 마무리

입력 1998-12-04 19:27수정 2009-09-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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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정책간담회를 앞두고 5대그룹이 그룹별 구조조정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그룹간 대규모 사업교환(빅딜)에 대해서도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현대 삼성 등 5대그룹은 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손병두(孫炳斗)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주재로 구조조정본부장 회의를 열어 정재계 정책간담회에 임하는 재계의 공동 입장을 정리했다.

5대그룹은 이날 회동에서 철도차량 항공 등 7개 업종 사업구조조정 및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 문제를 간담회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업구조조정위원회가 반려한 뒤 대폭 손질을 가했던 유화 철도차량 항공기 등 3개업종의 구조조정 수정계획서도 이날 회동에서 최종 확정했으나 순자산 가치 측정과 관련한 정부측 입장이 명확치 않아 이를 확인한 뒤 제출키로 했다.

3개업종 구조조정계획은 각 그룹 및 모기업이 분리되는 사업부문의 부채를 상당부분 떠안아 1차계획서보다 통합전 순자산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바꾸는 빅딜은 7일 이전 확정짓기로 했으며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도 올해 내에 가닥을 잡기로 했다. 5대그룹은 이와 함께 연초 김대통령과 총수간 ‘5개 합의사항’의 진전상황을 총점검해 정재계간담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5개항 중 진전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주력업종 중심의 사업구조개편’과 관련, 그룹별로 3∼5개 소그룹을 선정해 전체 계열사 수를 절반 가량 줄이는 획기적인 구조조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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