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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7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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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로 외자를 유치할 경우 현대는 당초 내년말까지로 예정했던 78억달러 외자 유치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하게 된다.
현대는 “올들어 국내외 법인의 매각과 자산매각, 합작,사업양도 및 해외증권 발행 등의 방식을 통해 12개 계열사가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중 외자유치 실적이 가장 좋은 현대전자의 경우 미국 자회사인 심비오스사를 LSI로직사에 매각했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전문생산 자회사인 맥스터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21억6천만달러를 유치했다.
현대정유는 자산매각과 아랍에미리트의 석유회사 IPIC사와의 5억달러 합작 등으로 10억3천만달러를, 현대자동차는 자산담보부채권(ABS)과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억1천2백만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4억6천5백만달러, 현대상선은 4억4천만달러의 외자를 끌어왔다.
현대는 “내년 외자유치 목표 45억달러 중 해외증권 발행 3천만달러, 사업매각과 미국 증시상장을 통한 6억5천만달러 등 8억달러의 외자유치는 이미 성사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