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시아自 부채 2천194억 추가탕감받아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39분


현대자동차가 아시아자동차의 초과부채 2천1백94억원을 추가로 탕감받게 됐다.

기아입찰사무국은 26일 현대의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초과부채실사 내용을 검토한 결과 기아에 대해서는 추가탕감의 기준이 되는 3천3백억원보다 적은 초과부채가 나와 추가탕감을 해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찰사무국은 그러나 아시아자동차에서는 추가탕감기준 1천8백억원을 상회하는 2천1백94억원의 추가부채가 있는 것으로 인정돼 이를 전액 추가탕감해 주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가 기아 아시아자동차 인수와 관련, 탕감받게 되는 부채의 총규모는 당초 7조1천7백억원에서 7조3천8백9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는 입찰사무국의 통보내용을 수용,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주식인수계약을 예정대로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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