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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7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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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7일 자동차 엔진구조와 작동방식을 고려할 때 휘발유 자동차는 2분, 경유 자동차는 5분 정도라는 답을 내놓았다.
공회전은 엔진 윤활작용을 위해 차를 몰기 전 일정시간 동안 미리 시동을 걸어놓는 것으로 공회전을 줄이면 연료를 절약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환경부는 자동차 1대가 하루 5분씩 연간 3백일 동안 공회전을 하면 3천6백24억원어치의 연료가 소모되고 6천1백35t의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는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측정결과 휘발유 자동차 1대는 1분에 평균 25㏄의 연료를 사용하며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0.042g을 배출한다고 밝혔다.
소형 경유차는 1분에 8.5㏄의 연료를 사용하고 1.2g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것이 근거.
환경부는 △시동을 켠 채 기름 넣기 △출근 때 집안에서 리모컨으로 시동걸기 △택시의 시동을 켠 채 손님 기다리기 △화물트럭의 시동을 켠 채 짐 싣고 내리기 △이른 아침 승객 승차전 버스 난방 등 5가지를 대표적인 공회전 사례로 지적하고 자제를 당부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