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시화호일대 첨단산업-주거단지 개발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9시 37분


시화호와 시화지구 남북 간석지 등 시화호 일대 3천4백여만평이 ‘반월 특수지역’으로 확대 지정돼 첨단산업단지와 저밀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집중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시화방조제 건설로 형성된 △시화호 1천2백87만평 △시화지구 북쪽 간석지 3백59만평 △남쪽 간석지 1천8백37만평 등 3천4백83만평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특수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반월 특수지역이 안산 신도시와 시화지구 3천5백20만평을 포함해 7천만평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화호 주변에서 무허가 건축 또는 토지 형질변경, 환경 훼손행위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건교부는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북쪽 간석지 3백59만평을 2003년까지 녹지와 공단이 조화를 이루는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 간석지 1천8백37만평은 장래 수도권 지역의 토지수급 사정을 고려해 2001년 이후에 저밀도 주거단지와 공업 상업지역 및 녹지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쪽 간석지중 1천1백만평은 농업용지로 활용된다.

시화호 개발사업 시행자인 수자원 공사는 내년초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