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美GM에 자동차용 컴퓨터 70만대 공급계약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8시 57분


대우통신(대표 유기범·柳基範)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사에 대규모의 ‘오토PC’를 독점 공급한다.

대우는 25일 “GM의 전장부문 자회사인 델파이 델코의 오토PC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GM에 오토PC 70만대, 약 1억5천만달러어치(약 2천1백억원)를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는 또 “오토PC는 우선 GM의 최고급차종인 캐딜락에 채용될 예정”이라면서 “델파이 델코가 99년 이후 포드 크라이슬러 등 다른 자동차회사에 전장제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가 9월 시제품개발에 성공한 오토PC는 차량용 항법시스템과 컴퓨터 카오디오 등의 기능을 결합, 기존의 카오디오를 대체하는 차량용 컴퓨터시스템.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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