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콜머니 차입 크게 늘어…비중 54%로 급증

  • 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06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들어간 이후 초단기 자금을 거래하는 콜시장 수요공급 구조가 크게 변화해 투자신탁사가 콜자금을 가장 많이 빌려주고 은행이 가장 많이 빌려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체제 이전에는 종합금융사 증권사가 가장 많이 빌려쓰는 대신 은행이 콜자금을 주로 공급해왔다.

한국은행은 작년 3∼5월과 올 7∼9월의 콜시장 수급구조를 비교한 결과 콜머니(콜자금 차입)의 경우 종금사 비중이 45.8%에서 10.2%로, 증권사는 31.5%에서 28.1%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은행 고유계정의 콜머니 비중은 IMF 이전 11.9%에서 54.1%로 급증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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