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명령 4개 증권사, 회생가능성 보인다

입력 1998-09-14 19:39수정 2009-09-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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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던 SK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자체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회생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19일까지 금감위에 △자기자본 확충 △자산처분 △인력 및 조직개선 △경비절감 등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금감위는 이달말까지 이들 증권사의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SK증권〓고 최종현(崔鍾賢)SK그룹회장이 생전에 SK증권을 살리기 위해 7,8월중 이 회사주식 35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최태원(崔泰源)SK㈜회장이 2,3일 이틀간 장내에서 SK증권 주식 2만5천주를 매입, 회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SK그룹은 SK증권이 경영개선계획서를 승인받는데 필요한 4천억원을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

▼장은증권〓대주주인 장기신용은행이 합병 상대인 국민은행에 장은증권 지원을 요청중이다. 지원이 결정되는 경우 장은증권은 현재 1백50여명의 계약직 사원을 정식직원으로 전환하고 법인 및 채권영업 등 본점업무만을 특화하는 소규모 증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점 4개를 폐쇄한데 이어 10월 중으로 추가로 10여개의 지점을 폐쇄키로 했다.

▼동방페레그린증권〓대주주인 홍콩페레그린증권의 지분 44.3%(액면가 3백54억원)를 12일 전액 무상소각해 순자산가치를 높였다. 이번 주에 자회사인 동방페레그린투신운용을 청산하고 10월에는 대주주인 대한종금의 자회사 대한종금퓨처스를 흡수합병해 자본금을 1백억원 늘릴 계획.

▼쌍용투자증권〓미국의 투자회사인 H&Q아시아퍼시픽사는 쌍용그룹이 갖고 있는 쌍용투자증권 주식을 1억2천만달러(1천7백억원)에 사들인뒤 증자에 참여하고 후순위채도 인수할 방침. 지분 매각협상 결과는 이번 주에 공동발표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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