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역외펀드 불법운용 산업증권 前사장등 7명 고발

  • 입력 1998년 9월 11일 20시 01분


증권감독원은 영업정지중인 한국산업증권에 대한 감사에서 황병호(黃柄琥) 홍대식(洪大植) 전 사장과 임원 7명이 역외펀드를 불법 운용한 혐의 등을 잡고 11일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황전사장 등은 94년 3월부터 역외펀드 EKF와 ALF를 설립, 4천5백만달러를 운용하면서 7백55억원의 투자손실 발생을 방치했으며 장부에 회계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증감원은 7월부터 영업정지중인 장은증권이 직원 4백17명에게 1백60억원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한 것은 이사회 의결없이 대표이사 이대림(李大林)씨가 독자적으로 결정했으며 퇴직 직원 47명에게 퇴직금을 지불할 때는 이들이 회사에 진 빚 7억1천여만원을 차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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