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紙 『한국경제 회복 빠르다』…아시아國중 가장 유망

입력 1998-09-04 19:28수정 2009-09-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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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 가운데 가장 경제 회복이 빠른 나라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가 3일 보도했다. 저널은 “한국에서는 최근 들어 원화 환율이 안정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아시아 국가들 중 경제 회복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장기투자를 권유하는 외국투자기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저널은 한국경제 회복 가능성의 근거로 △4백14억달러로 늘어난 가용 외환보유액 △1천3백원대로 안정된 환율 △10% 이하로 낮아진 금리를 꼽았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고통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한국경제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부문 개혁이 신속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한국경제의 회복속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저널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올해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는 △한국기업의 턱없이 높은 인수가격 제시 △경영권 집착 때문에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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