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급등 공산품값 하락…8월 소비자물가 0.3%↑

  • 입력 1998년 9월 1일 19시 34분


8월엔 홍수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값 집세 및 서비스요금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국책연구소 등은 이같은 공산품 가격의 하락세 지속이 디플레이션 징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아직 디플레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한다.

재경부는 8월중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9%, 7월보다는 0.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환율이 급상승했던 2월의 9.5%를 최고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이 수해로 전달에 비해 4.5% 올랐다. 상추와 열무는 49.3%와 56.6%로 상승폭이 컸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물가하락에 대해 “환율이 안정되고 유류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디플레 징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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