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노조원들의 물리적 행동 등을 우려해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전본사와 충북옥천 경북경산 충남부여 조폐창 등 4개 사업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내렸다.
결국 화폐 수표 우표 등의 발행이 전면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회사측은 정부 지침에 따라 우선 올해 임금을 4.1% 삭감하고 대학생자녀 학자보조금을 융자로 전환하는 등 연말까지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를 30% 절감한다는 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회사측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은 이날 회사측의 직장폐쇄 조치에 따라 대전본사 정문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노조원의 출입을 봉쇄했다.
〈신치영기자·대전〓이기진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