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워크아웃 대상 선정…대상그룹 10개계열로 늘어

  • 입력 1998년 7월 20일 15시 31분


통일그룹이 20일 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그룹으로 선정됐다.

제일은행은 이날 통일그룹의 통일중공업 한국티타늄 일성건설 일신석재 등 4개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키로 하고 이를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이들 7개사는 1개월간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부도를 유예받게 된다.

그러나 진성(물대)어음을 결제하지 않으면 부도처리된다.

제일은행은 오는 29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전채권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채권기관협의회를 열어 이들 4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적용여부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워크아웃 대상그룹은 통일그룹을 포함해 고합 신호 진도 우방 거평 갑을 세풍 강원산업 신원 등 모두 10개 계열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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