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차관 인가액 상반기 23억달러…작년比 6배 급증

  • 입력 1998년 7월 17일 19시 44분


지난해말 장기차관의 용도제한이 폐지되면서 올 상반기중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상업차관(만기 3년 초과, 1백만달러 이상) 인가액이 급증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 1백61개 업체가 23억6천3백만달러의 상업차관 도입을 인가받아 전년 동기 3억7천8백만달러의 6.3배에 달했다. 이 중 64%인 15억달러가 실제 도입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시설재 도입용으로만 제한하던 상업차관의 용도제한이 폐지되면서 저리의 상업차관을 들여와 고금리의 국내채무 상환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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