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公 정부지분 내달 매각…내외국인에 25%내놔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정부는 8월부터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정부지분 중 25%를 내외국인에게 공개 매각하고 이와 별도로 지분 2.1%(5백억원어치)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0년까지 담배인삼공사를 완전 민영화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정부지분 69.8% 가운데 중소기업은행출자 예정분 32.3%와 우리사주조합 매각분 등을 제외한 나머지 35.3%를 매각대상으로 정했다.

재경부는 실무추진팀을 중순까지 구성한 뒤 8월초에 주간사회사 등을 정하고 자산실사를 거쳐 즉시 공개매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개매각 방법으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개입찰 △증권거래소 직상장 △뉴욕 등 해외증시에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매각에는 미국의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 영국의 BAT, 일본의 JT, 국내 롯데그룹 등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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