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공유하기

6월 수출 5.6% 급감…수입도 36.6% 줄어

입력 1998-07-01 19:48업데이트 2009-09-25 08:46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5월이후 수출이 두달째 급격히 감소해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치 4백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6월 수출(통관기준)이 작년 같은 달보다 5.6% 줄어든 1백17억3백8만달러, 수입은 36.6% 감소한 77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39억1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6백75억7천5백만달러, 수입은 36.1% 감소한 4백75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해 1백99억9천1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수출 증감률을 보면 1월중 0.3% 감소한데 이어 2∼4월은 6.4∼19.9%의 신장세로 반전했으나 5월에 ―3.0%, 6월엔 ―5.6%로 감소폭이 커졌다.

6월에 품목별로는 철강과 석유화학 일반기계 섬유제품의 수출은 8.8∼32.4% 증가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직물은 1.6∼11.9% 감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엔(円)화약세와 아시아 경제 위축에 따른 미국 및 유럽 성장 둔화 가능성으로 하반기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같다”며 “올해 수출 목표치 1천4백30억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