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마이너스3∼5%』…삼성경제硏 전망

  • 입력 1998년 6월 3일 19시 34분


올해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3∼5%까지 성장이 후퇴하고 실업률은 8%, 소비자 물가는 9.5%로 상승해 저성장―고실업―고물가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3·4분기(7∼9월)부터 극심한 내수침체와 경기하강이 예상된다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이처럼 하향 전망했다.

특히 국내외 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총투자는 작년에 비해 23∼30%나 감소하고 민간소비는 고용불안과조세부담 증가로 7∼10% 줄어들것으로보았다.

무역수지는 수출이 1천4백26억∼1천4백40억달러를 기록해 작년보다 4.7∼5.7%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수입이 1천1백50억∼1천1백86억달러로 18.0∼20.5%나 감소하는데 힘입어 2백70억∼3백1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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