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실물 금융 등 세 부문의 위험지수를 종합한 이 지수는 90년을 100으로 해 보통 300을 넘어서면 위기국면으로 해석한다.
4월 국가위험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는 실물부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외부문의 지수는 3월 84.0에서 55.9로 큰폭 하락했으나 실물부문 위험지수가 158.1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물부문은 생산 및 가동률 등 산업활동 지표와 각종 고용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악화함에 따라 위험수준이 크게 상승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연구위원은 “금융부문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실물부문에 파급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외부문은 경상수지의 흑자추세가 지속되고 외환보유고가 4월말 현재 3백55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목표치 이상으로 확충돼 지수가 크게 낮아졌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