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4분기(1∼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3백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8일 전망했다. 원화 평가절하와 임금안정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좋아지고 기업들이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1차산품 25억달러(14.4% 증가) △경공업제품 66억달러(4.5%) △중화학제품 2백32억달러(9.5%) 등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선박 수출이 30% 이상 늘어나고 산업용 전자제품과 전자부품 섬유제품이 13∼16%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전제품과 유류 생활제품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무협은 내다봤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