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용산역∼문산역 구간 복선전철화계획이 차량기지 위치선정을 놓고 경기 파주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철도청은 2001년 완공 목표로 내년 하반기부터 용산역∼문산역 구간을 직선화해 복선전철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9월 이 사업에 필요한 10만평 규모의 차량기지를 파주시 교하면 상지석1리 일대에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조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파주시와 인근 주민들은 『농경지와 주거밀집지역인 이곳에 차량기지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생계기반이 없어진다』며 10월말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대체부지를 검토중이지만 군작전지역이 많은 파주시의 사정상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파주〓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