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제공받을 2백10억 달러를 계획보다 빨리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15일 결정된다.
IMF는 이날 이사회에서 긴급지원제도의 일종인 「보완준비금제도」(SRF)의 신설여부를 토의, 결정한다. 이 제도는 94년 멕시코 외환위기를 계기로 국제 재정경찰관으로서 세계 각국의 외환위기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IMF의 새로운 정책수단으로 검토돼 왔다.
이 제도는 미국이 강력히 선호하고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돼 한국이 첫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IMF측은 이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된다는 사실 이외에는 안건내용이나 한국에 적용할지 여부 등 일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