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은행에 1조1천억원을 현물출자하고 제일은행에도 추가로 3천억원을 출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8%)을 맞추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조치로 3조4천억원에 달하는 기업예금이 동결됨에 따라 다른 종금사나 은행들이 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해주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착수금(수출품을 제작하기 전에 미리 받는 금액) 영수한도를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새해 예산에서 세출을 4조원 줄이는 내용의 감액추가경정 예산안을 내년 2월초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모든 예금의 원리금 전액을 3년간 보장하기 위해 한전 포철 담배인삼공사 등 우량공기업 주식 1조8천8백25억원어치를 신용관리기금에 출연키로 했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