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화의 철회… 종금사 융자 집행따라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해태그룹은 29일 종합금융사들이 해태에 대한 협조융자를 집행함에 따라 지난 1일 신청했던 화의를 철회했다. 29일 해태그룹에 따르면 24일 사장단회의에서 해태 협조융자를 최종 합의했던 29개 종금사는 이날 1천5백억원을 해태에 지원하고 자금관리단 3명을 다음달 1일부터 해태그룹 기획조정실에 파견한다. 이에 따라 해태그룹은 자금지원과 동시에 화의철회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접수했다. 또 다음주 채권은행단이 4백53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 해태는 2천억원의 긴급자금으로 본격적인 회생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해태그룹측은 『계열사 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영국계 은행으로부터 1조원 가량의 융자를 협상중』이라며 『1월말까지 조직축소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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