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최대원인으로 강경식(姜慶植)경제팀의 정책부재와 실기를 꼽았다.
또 정부가 가장 시급히 서둘러야 할 과제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들었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관련대책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63.8%)이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영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정부의 정책부재와 실기를 꼽는 조사대상자가 39.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대기업의 연쇄부도 및 차입경영(26.1%) △정치불안정(19.3%) △산업구조조정 지연(9.0%)순으로 답했다.
정부가 경기침체 탈피를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로 조사대상자의 50.8%가 외환 증시 등 금융시장 조기안정을 위한 정부의 특단조치라고 답했다.
경제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98년말 이후라고 보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