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영인 조사]『경제팀 정책부재가 경제위기 불렀다』

  • 입력 1997년 11월 13일 19시 38분


중소기업인들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최대원인으로 강경식(姜慶植)경제팀의 정책부재와 실기를 꼽았다. 또 정부가 가장 시급히 서둘러야 할 과제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들었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관련대책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63.8%)이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영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정부의 정책부재와 실기를 꼽는 조사대상자가 39.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대기업의 연쇄부도 및 차입경영(26.1%) △정치불안정(19.3%) △산업구조조정 지연(9.0%)순으로 답했다. 정부가 경기침체 탈피를 위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로 조사대상자의 50.8%가 외환 증시 등 금융시장 조기안정을 위한 정부의 특단조치라고 답했다. 경제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98년말 이후라고 보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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