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영업정지 불가피…기아-아시아自 평가 잘못

  • 입력 1997년 10월 23일 20시 04분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처리가 법정관리로 확정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잘못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 2개 신용평가기관의 영업정지가 불가피해졌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23일 이들 신용평가사가 현재 60∼90점의 벌점을 받은 상태로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신청되면 벌점이 1백50∼1백80점으로 늘어나 1개월간 영업정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무보증회사채 발행기업이 부도로 은행거래정지를 당하거나 회사정리절차를 신청할 경우 평가한 등급 등에 따라 일정한 벌점을 매기고 있다. 증감원 관계자는 2개사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은 채권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채권단이 기아자동차 등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이번 주중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