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할인점 생긴다』…대형 할인점보다 5∼10% 낮아

  • 입력 1997년 10월 7일 09시 42분


술 할인점이 등장, 애주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술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주류 전문 판매업체인 가자주류백화점은 7일 술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할인점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자측은 대형 할인점들의 저가 주류판매에 맞서 전문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카테고리킬러식 주류 할인업태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1월중에 서울 역삼동에 매장면적 3백평, 주차대수 3백대규모의 1호점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1백60개의 중 소형 할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가자측은 이에 따라 현재 「가자주류백화점」 상호를 「가자주류할인점」으로 변경하고 마진폭을 최대한으로 줄여 까르푸, 킴스클럽 등 대형 할인점 주류코너의 판매가보다 5∼10% 낮은 주류 할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매장면적 1백평에 1백∼2백대의 주차면적을 가진 직영 할인점을 서울, 부산 등 대형 도시의 외곽에 집중 개설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주류전문할인점 「야마하」등 외국의 술 전문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 全基標과장은 『할인점 등장에 따른 새로운 소비패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주류 할인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적으로 2백개 이상의 전문 할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자주류백화점은 현재 전국에 1백60여개의 주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5백여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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