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은 혼미를 거듭하는 기아사태의 여파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8월중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오전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아사태로 자금 및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바람에 힘없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업 나무 조립금속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였다.
기아그룹 등에 대한 부실채권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소폭 반등했다. 신용물량이 많은 중소형주들은 대거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