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자가 신규 취업자보다 많다…2년째 계속

  • 입력 1997년 9월 22일 20시 31분


불황이 지속되면서 직장을 떠나는 사람이 새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많은 상황이 2년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입이직(入離職)자 비율(입직자 수를 이직자 수로 나눈 비율)은 지난 7월중 84.0%로 지난 93년 1월 79.6% 이후 4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비율은 93년 1월을 제외할 경우 지난 80년 7월 82.3% 이후 17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어서 조기퇴직 양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직자는 직장에 들어온 사람으로 신규채용이 전체의 90% 이상이며 다른 직장에 파견됐다가 복귀한 사람 등도 포함된 인원. 이직자는 퇴직 실직 타직장 파견 등을 집계한 것으로 역시 퇴직 실직자가 90% 이상이다. 입이직자비율은 지난 95년 8월 100.9% 이후 100% 아래로 떨어져 계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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