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력의정서 체결을 계기로 유럽상공회의소연합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조직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통상협력을 증진하게 되기 바랍니다』
19일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의정서에 서명한 안토니 네그레 빌랴베치아 유럽상의연합회장은 통상사절단 파견과 무역박람회 참여 통상관련 정보제공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길 희망했다.
지난해 4월 유럽상의연합회 회장에 오른 그는 취임 이후 유럽상의연합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지향적으로 조직을 탈바꿈시키는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의 단일시장화와 단일화폐 사용에 유럽상의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 결과 단일시장은 95%정도 진척됐고 99년부터 사용되는 단일화폐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빌랴베치아 회장은 20일 부산에서 개막되는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전시회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그는 지난해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가우디 전시회에 스페인 카를로스 국왕과 함께 방한해 국내 처음으로 가우디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58년 설립된 유럽상의연합회는 24개 유럽국가의 1천2백개 상의와 1천4백만 회원기업의 요구와 의견을 교환, 종합하며 현재 본부는 브뤼셀에 있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