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도 좁은문…한전 채용줄이고 가스公은 안뽑아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공기업들도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크게 줄일 계획으로 있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12월초 하반기 대졸 사원 정기공채에서 지난해 4백70명보다 36.2% 줄어든 3백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전은 또 11월의 전문대졸 공채도 지난해 7백50명보다 크게 줄어든 5백명을, 오는 7일의 고졸 공채는 지난해 2백70명보다 다소 줄인 2백5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중공업은 지난해에는 3백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의 절반인 1백50명으로 채용규모를 축소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한해 동안 2백83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1백80명을 채용한 것을 끝으로 하반기 공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석유개발공사도 올 하반기 추가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