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요? 한 직장에 오래 붙어 있는 건 지겹잖아요」.
조기퇴직을 두려워하는 중년들과 달리 신세대의 직장관은 명쾌하다.
월간 리크루트가 KBS 제1라디오와 공동으로 신세대 직장인 5백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9.3%만이 정년까지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5∼10년 정도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24.3%, 3∼5년은 20.1%, 10년 이상이 18.5%였다.
대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회사를 옮기겠다」는 응답자가 15.8%나 됐다.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오르고 싶은 위치에 대해서도 「창업을 해 사장이 되겠다(30.7%)」는 대답이 「지금 회사의 최고경영자(27.6%)」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평생직장의 조건으로 「자기계발 기회 부여(36.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적성에 맞는 업무(32.3%)」가 그 뒤를 이었다.
또 「회사의 성장가능성(9.0%)」 「회사의 안정성(4.9%)」 「다양한 복리후생(4.9%)」 「높은 급여(4.5%)」 「개인생활보장(4.5%)」 등의 대답도 나왔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