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 대한 추가 지급보증을 반대했던 쌍용정유의 최대 주주 아람코사가 지급보증규모를 8백억원가량 추가하는데 동의했다.
또 쌍용자동차는 제휴선인 독일 벤츠사의 자본 참여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벤츠측과 협상을 벌이는 등 외국 자본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쌍용그룹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쌍용정유의 지급보증 규모를 현행 1천억원에서 1천8백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실질적으로 8백억원을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쌍용정유 지분의 35%를 보유하고 있는 아람코사는 주주권한을 이용, 쌍용정유의 쌍용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막아왔다.
한편 쌍용자동차와 벤츠사는 벤츠측의 1천억원 이상 추가투자를 둘러싼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