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고속철 35곳,재해「赤色현장」 지정

  • 입력 1997년 7월 24일 20시 34분


올해 상반기에 지하철 고속철도 신공항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 소홀로 모두 21명이 숨지고 2백68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24일 전국의 SOC건설현장 3백42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환산재해율(근로자 1백명당 재해자수)이 전체 평균(0.93)에 비해 두배이상 높은 35곳을 적색(불량)현장으로 지정, 다음달중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장은 13곳이 적색현장으로 지정됐는데 고려개발이 시공하는 서울지하철 6―7공구의 환산재해율은 무려 10.4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등이 시공하는 경부고속철도 1―2공구는 재해율 4를 나타냈다.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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