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미국車 국산보다 싸다…포드등 최고 6백만원까지 내려

  • 입력 1997년 7월 4일 08시 04분


경기불황으로 판매난을 겪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크라이슬러가 국내 시판가를 대폭 인하, 미국산 수입차의 가격이 동급 국산승용차 보다 낮아졌다. 올해초 5백여만원을 내린 포드자동차에 이어 크라이슬러도 최근 차 값을 △주력 모델인 「비전」은 종전의 3천8백25만원에서 3천2백만원으로 △「뉴요커」는 4천4백55만원에서 3천8백만원으로 6백여만원씩 낮췄다. 이에 따라 뉴요커는 동급 국산 최고급승용차인 기아 엔터프라이즈 3.6기본형(4천1백50만원)과 현대 다이너스티 3.5기본형(4천1백90만원)보다 3백만∼4백만원가량 싸졌다. 이에 앞서 포드자동차는 올해초 주력 판매차종인 「토러스」의 가격을 5백40만원 인하, 2천8백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87년7월1일 승용차 시장 개방이후 10년간 외제차는 모두 14억1천7백만달러(현재환율로 약1조2천5백80억원)어치 3만5백32대가 팔렸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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