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70선 회복…작년 10월이후 최고치

  • 입력 1997년 6월 9일 20시 47분


엔화급등 국내금리하락 등에 힘입어 주가가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 770선에 안착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7일) 종가보다 12.24포인트 오른 775.01을 기록, 지난해 10월28일(780.08)이후 가장 높았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백17개(상한가 82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2백77개(하한가 10개)에 그쳤다.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은행보증)는 지난 2일 이후 6일째 하락하면서 이날 연 11.38%를 기록, 작년 6월11일(연 11.28%)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급등,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도 「사자」대열에 편승, 당분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운·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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