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가이드]아파트 1천가구 조성 충정1∼3지구

  • 입력 1997년 6월 2일 08시 56분


서울의 심장부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대문구 아현동 가구골목 뒤편 약현고갯길과 봉래초등학교 사이 가파른 비탈지역(충정 1―3구역)이 재개발된다. 현재 다닥다닥 붙어있는 불량주택들은 2001년초 1천가구가 넘는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재개발사업현황〓서울 중구 중림동 315일대 충정 1―3구역은 95년 12월28일 사업결정고시, 96년9월24일 조합설립인가, 지난 4월18일 사업시행인가를 각각 받아 지난 12일 주민총회를 마쳤다. 총시행면적은 1만2천6백60평이며 이중 사유지가 80.9%이고 나머지는 국공유지. 건립규모는 지상 10∼18층짜리 아파트 13개동 1천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4만1천6백82평. 아파트 구성은 46평형 1백87가구, 34평형 3백35가구, 24평형 1백85가구, 16평형 3백60가구다. 2001년 상반기 입주예정이며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는다. ▼입지여건과 발전전망〓충정 1―3구역은 마포로와 만리재길 사이 약현고갯길 주변에 위치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가깝다.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며 서울시청 남대문시장 명동도 도보로 10∼20분 거리여서 교통여건이 좋다. 이 일대는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한국경제신문사옥 대왕빌딩과 충정로변 신축빌딩이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건축되고 있어 주거 및 업무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분거래 및 이주비〓34평형을 배정받으려면 가옥이 있는 지분을 매입해야 하는데 15평기준 1억2천만원전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주비는 조합이 시공자 한신공영으로부터 최고 무이자 6천만원, 유이자 2천만원을 가구별로 차등지급받기로 합의한 상태. ▼투자수익분석〓34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사유지 15평과 건물10평을 1억2천만원에 매입했다면 토지가격은 6천9백46만원(토지 15평×공시지가 평당 3백47만원×1.2+건물 10평×70만원)으로 평가받는다. 분양가는 올해 서울 2차 동시분양대상 아파트중 도심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평당 4백30만원선에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34평형 아파트분양가는 1억4천6백20만원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에서 토지가격 6천9백46만원을 공제한 7천6백74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총투자금액은 초기투자금액 1억2천만원에 추가부담 7천6백74만원을 합한 1억9천6백74만원이 된다. 입주시 시세를 2억7천만∼3억원정도 예상하면 입주시점 기준 예상수익은 7천만∼1억원이 된다. (도움말:21세기 컨설팅 02―3411―9100)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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