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2차회담 『경제수역확정 국제법 따라야』

  • 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韓日(한일)양국은 26일 외무부에서 제2차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회담을 갖고 양국의 기본입장과 향후 교섭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측은 이날 회담에서 EEZ 경계획정은 유엔해양법 협약의 정신과 규정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또한 양국간의 어업협정 개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측에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어업협정 개정작업이 늦어져 자국의 수산업계와 정치권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EEZ 획정에 앞서 잠정 어업수역을 먼저 정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차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趙商勳(조상훈)외무부 조약국장이, 일본측에서 가토 료조(加藤良三)외무성 아시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문 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