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체 내수판매실적 부풀리기…최고 1만대까지 늘려

  • 입력 1997년 5월 15일 20시 02분


자동차업체들이 밀어내기식 선출고로 내수판매실적을 수천대에서 1만여대까지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앞으로 업계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매달 등록대수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16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4월 중 신차등록현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경우 총5만4천7백84대가 등록돼 현대가 이달초 발표한 판매실적(6만5천4백96대)보다 1만7백12대나 차이가 났다. 또 발표치가 실제 등록대수보다 많기는 대우(6천7백92대) 기아(3천4백12대)도 마찬가지였다. 그중 승용차의 경우 발표치와 등록대수의 차이가 △현대 8천9백34대 △대우 6천6백64대 △기아 2천5백70대에 달했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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