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내전화 사업진출』…사장실직속 특별팀 구성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최수묵기자] 삼성전자가 시내전화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전자 朴希晙(박희준)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역량있는 대기업이 통신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시내전화 사업진출을 위해 사장실 직속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또 『삼성전자는오는 2000년까지 세계5위권의 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단말기와 시스템 등 장비생산 뿐 아니라 서비스부문에 참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그러나 삼성전자가 어떤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등 구체적인 추진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보통신부는 시내전화 제2사업자 신청을 오는 4월15일까지 받아 6월말까지 확정지을 방침이다. 현재까지 시내전화 사업 진출 의사를 나타낸 기업은 한국전력과 데이콤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1세기 경영계획을 발표, 지난해 전체 매출의 15%였던 정보통신분야 매출을 오는 2001년까지 최고 33%까지 끌어올리는 등 정보통신부문에 주력하기로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