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평·허승호기자] 정부는 한보부도사태 이후 경제상황이 심각한 침체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경제회생대책을 마련중이다.
재정경제원의 관계자는 12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이 한보사태와 총파업 재개 예정 등으로 악화일로에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이달말이나 3월초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난이 악화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월중 산업활동동향 등 각종 거시지표를 봐야하겠지만 빠르면 내주중, 늦어도 이달안에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부활하는 등 최근 급속히 떨어진 주요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설비투자액의 일정부분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것으로 지난 68년 이후 네차례에 걸쳐 수년간씩 시행됐으며 4차때의 공제율은 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