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그룹 임원들은 대부분 서울출신에 나이는 50∼54세 사이이며 공대나 상대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올해초 인사이동이 있었던 현대 대우 삼성 LG 등 국내 14개그룹의 이사이상 신임.보직변경임원 8백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66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구가 1백25명(15.5%) 경남 98명(12.1%) 충남.대전 68명(8.4%)의 순이었고 서울출신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두산그룹으로 36명중 23명(63.9%)이 서울출신이었다.
학력별로는 조사대상 8백9명중 고졸이 1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대졸이상이었는데 이중 석사학위소지자가 88명, 박사는 8명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2백28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 1백26명(15.6%)지방대 1백51명(18.7%) 연세대 86명(10.6%) 고려대 81명(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세∼54세사이가 3백51명(43.4%)이었고 45∼49세가 3백1명(37.2%)55세이상 1백13명(14%)40∼44세사이가 39명(4.8%)등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중 최연소자는 선경인더스트리의 崔昌源이사(33세)였고 최고령자는 신라호텔의 李吉鉉사장(68세)이었다.
전공별로는 전자 기계 건축 등 공대출신이 3백85명(48.2%)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 경제학 등 상대출신은 2백51명(31.5%) 법대 66명(8.3%) 기타 96명(1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