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英伊 기자] 국내 7대종합상사들의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기간 보다 19.1% 감소한 39억6천7백만달러에 그쳐 연초부터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91억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데 비해 7대종합상사들은 19.1%나 줄어들어 극심한 수출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이 작년여름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지난달에는 파업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중화학제품의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들 종합상사들은 당초 올해수출목표를 작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잡았으나 첫달부터 목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수출실적 및 증감률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8억8천8백만달러(40.8%감소)△현대종합상사 7억4백만달러(35.6%감소)△㈜대우 7억1백만달러(14.2%감소)△LG상사 6억8천3백만달러(4.9%감소)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