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설 유동자금 기대…강보합 유지할듯

  • 입력 1997년 2월 1일 20시 15분


[鄭景駿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한보부도사태 파문이 금융 정치권으로 비화되는 바람에 약세로 출발했다. 주 중반이후 외국인전용수익증권 조기확대 허용 및 한국은행의 긴급자금 방출 등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량은 극히 저조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식공급 예정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설을 앞두고 유동자금이 늘어 시중실세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지하자금 양성화 등 금융실명제 보완책이 정계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1월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34억달러를 넘어섰고 달러화강세 지속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환차손을 우려, 주식 매도에 치중해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경기에 덜 민감한 자산우량주와 기업합병인수(M&A)관련주, 신기술관련주, 통합방송법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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