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景駿기자」 한미은행을 놓고 삼성그룹과 치열한 지분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그룹이 최근 한미은행 주식을 집중 매입, 국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4개 계열사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31일까지 한미은행주식 2백92만여주(전체 주식의 6.79%)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의 한미은행 주식지분은 11.76%에서 18.55%로 높아져 기존 최대주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보다 10주 적은 7백97만8천5백86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