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컨소시엄,가덕항 우선협상자로 지정

  • 입력 1997년 1월 9일 20시 49분


「李英伊기자」 삼성물산 등 20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가칭 「부산가덕항만㈜」이 부산가덕 신항만의 민자유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9일 지정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신항만개발사업의 수익성이 매우 낮다며 당초 정부가 고시했던 조건을 대폭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오는 13일부터 해양수산부와 벌일 사업자지정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부산가덕항만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성북동 가덕도 북서안과 경남 진해시 용원동 해안을 매립, 오는 2011년까지 각각 남컨테이너터미널(10개선석)과 북컨테이너터미널(14개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의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부대사업으로 △진해시 안골동앞 해안21만평 △진해시 제덕동앞 해안 1백95만평등 정부고시내용에 포함돼있지 않은 매립지 2백16만평에 대한 이용권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밖에도 △항만기반시설 등의 공사권 △컨테이너당 3만원씩의 부두사용료 보조 △신항개발공사의 감리권 등을 요구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